(창원) 장만열 기자 = 창원시는 주택 밀집 지역 등 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지역에 학교 부설주차장 등을 활용해 주차면을 확보하는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시가 지정한 개방 대상지는 마산 합포구에 마산서중, 성호초, 완월초, 월포초, 해운초이며 마산회원구에 광려중, 내서초, 마산제일고, 호계초, 회원초이다. 또한 성산구에 남정초, 사파초, 사파중, 반송중, 토월초와 진해구의 석동초, 진해중, 진해고, 창원지방법원 진해 등기소와 의창구의 경상고, 신월초, 창덕중, 창원 대산고, 팔룡중 등 5개구 25개소이다.
시에서는 부설 주차장을 제공하는 기관에 개소 당 2,000만 원을 투입해 주차 노면 정비와 CCTV 설치 등 시설 개선을 완료한 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의 현재 주차 등록 대수는 증가하는 반면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해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은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데 약 5,000~8,0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약 420억 원의 간접적인 예산 절감 효과를 보게 된다.
박종인 안전 건설 교통국장은 “주차장 조성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주차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화물 차고지 조성 사업과 중심상업지역 공영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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