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송재학 기자 = 거제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예비 타당성 면제 발표와 관련해 대통령의 국가 균형 발전 의지를 적극 지지하며 크게 환영했다.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대규모 신규 사업 중 예비 타당성 면제 대상을 결정하기 위해 국가 균형 발전 위원회와 국무회의를 잇달아 개최하여 예비 타당성 면제 안건을 논의·의결하고 발표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km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추정사업비 5조 3,000억 원을 들여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자 거제 시민의 숙원사업이다. 지난 2014년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낮아 추진에 애로를 겪어 왔고 이에 시는 경남도와 관련 시·군,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예비 타당성 면제를 꾸준히 건의했다.
예비 타당성 면제를 시작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보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후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조기 착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8만 개의 일자리와 1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는 조선업을 기반으로 물류부분과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 예비 타당성 면제를 이끈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와 용단에 감사드린다.”라며 “남부내륙철도의 시작이자 더 나아가 남북경협을 통한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이 거제다. KTX 개통을 통해 지역 경제 회복과 천만 관광 거제로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열심히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