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김동화 기자 = 밀양시립 박물관이 지난 12일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체험처를 발굴하고 체험의 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무료로 진로체험 제공 실적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성 및 쾌적성, 체험처의 성격, 프로그램 우수성 등 3영역에 10개 지표를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으로 앞으로 3년간 인증 마크 사용 권한을 가진다. 교육부의 홍보와 컨설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더욱 내실 있고 생생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교육을 해오고 있는 밀양시립 박물관은 매년 500~8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과 체험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 박물관 인력 구성, 학예사 직업과 진로 탐색 등을 수업으로 배우고 박물관 전시해설 관람과 전통 탁본, 인쇄, 승경도 놀이 등을 체험한다.

이호종 밀양시립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의 역할이 보존, 연구, 전시가 기본이지만 점점 문화향유와 사회교육의 측면이 강화되는 추세이며, 교육부의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으로 박물관의 역할 증대에 따라 공공 박물관의 정책 또한 변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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