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화장품 뷰티산업 전담(T/F)팀을 신설하여 지역 화장품 뷰티산업을 부산만의 고유 브랜드로 중점 육성해 미래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가 신설한 화장품 뷰티산업 T/F팀은 지역 화장품 뷰티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부산지역에 연구개발은 물론 제조와 생산공정을 포함한 화장품 뷰티산업 특화 단지 조성과 국내·외 마케팅 및 홍보 활동, 화장품 인증 제도 운영과 제조·판매 인력양성 사업, 화장품 뷰티산업 지원시설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6일 부산광역시 화장품 뷰티산업 육성 조례가 개정되어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중장기 계획인 기본계획도 수립 중이다. 또한 영세한 지역 화장품 제조업체들의 생산 수요를 적시에 해소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장군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센터 내에 화장품 공동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설 구축으로 가까운 지역 내에서 소규모위탁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지역업체들의 매출이 증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화장품 뷰티산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해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한 지역업체들의 제품 마케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의 문화산업이자 수출유망산업인 화장품 뷰티사업은 한류 확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소비자의 제품 교체 주기가 짧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인력 투입이 여타 산업에 비해 많은 편으로 높은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른 산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으며 VT 코스메틱과 스타일 난다 등 젊은 창업자의 성공사례가 확산되고 온라인 마케팅 및 유통이 성공을 좌우하며 젊은 층의 창업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화장품 뷰티산업 T/F팀의 가동을 통해 부산만의 화장품 뷰티산업을 육성하고 제2의 ‘스타일 난다(3CE)’의 발굴과 K 뷰티를 넘어서는 브랜드의 확립을 추진할 것이다. 앞으로 화장품 뷰티산업을 부산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