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패션계 거장 `칼 라거펠트`의 상속자 고양이 `슈페트` 상속금액 얼마?
별이 된 패션계 거장 `칼 라거펠트`의 상속자 고양이 `슈페트` 상속금액 얼마?
  • 김소정
  • 승인 2019.02.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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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 국제) 김소정 기자 = 프랑스 명품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19일(현지시각) 향년 8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평소 그를 존경하고 사랑했던 전 세계의 패셔니스타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딸처럼 아낀 고양이 `슈페트’에게 전체 유산 2억 달러(2천247억 원) 중 얼마가 돌아가느냐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출처= 칼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출처= 칼 라거펠트의 고양이 슈페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1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칼 라거펠트의 반려묘인 `슈페트`가 그의 유산 상속자 중 하나로 지명됐다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법을 따르면 고양이에게 유산을 남길 수 없지만, 라거펠트는 이러한 법률에 대해 과거 "나는 프랑스인이 아니라서 괜찮다"고 대답하고 "슈페트는 부유한 고양이"라는 말을 남겨 라거펠트가 고양이에게 유산을 남겼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했다.

라거펠트는 2011년 8월에 태어난 암컷 고양이 슈페트를 모델 밥티스트 지아비코지니로부터 납치하듯이 데려와 애지중지 키웠다. 

이미 슈페트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가 수십만 명에 이를 만큼 유명한 SNS 스타에 슈페트가 라거펠트와 함께 독일 자동차 회사 오펠의 달력을 제작하고, 일본 화장품 슈에무라와 협업해 `슈페트`라는 이름의 화장품을 출시해 벌어들인 돈만 해도 최소 340만 달러(38억 원)로 추산된다. 2014년에는 `슈페트: 성공한 고양이의 사생활`이란 제목의 책도 출간된 바 있다. 

한편, 라거펠트는 슈페트에 대해 "슈페트는 내 세상의 중심이다", "슈페트의 우아함과 태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등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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