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예천) 김정일 기자 = 예천군은 2월 19일, 21일 용궁면 행정복지센터와 보문면 복지 회관에서 수박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용궁면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대응 수박 재배농가 핵심 기술교육에는 용궁, 개포 시설수박 재배농가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노지 수박 재배 방임 유인재배 핵심 교육이 열린 보문면에는 감천, 보문 농가 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박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정벌 보급 사업에 대한 주요 기술교육으로 수정 착과 작업 시 노동력 절감이 가능한 꿀벌 이용 수정 작업 및 여름철 폭염과 가뭄 해결을 위한 수박 방임유인 재배 핵심기술 교육이 실시됐다. 또한, 농업인들의 고령화에 맞는 생력화 작업 및 전문적 기술 습득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이웅학(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정선영(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시설채소 담당자) 농촌지도사가 진행에 나섰다.
꿀벌을 이용한 수박 수정 작업과 수박 덩굴 유인작업은 기후 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득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로 수박 시설 재배 또는 노지 재배 시 환경 변화(고온, 가뭄)에 따른 착과율 및 기형과(畸形果) 발생률 저하를 비롯해 당도, 품질 향상, 저장성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도입에 따른 의문점 해결 및 성공적 기술 정착, 노동력 절감, 수박의 품질 향상,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지역 농가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
한편, 예천군과 예천 명품수정벌협의회는 지역 우수 수정 꿀벌을 사용하여 농가 소득 증대 및 곤충 도시 청정 예천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영농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