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진주) 백승훈 기자 = 진주시는 청렴 1번지 진주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부패사건 행위자와 부서에 대한 패널티 적용으로 부패사건 제로화 시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시책은 공무원 부패사건을 개인비리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청렴한 조직문화 쇄신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금품·향응 수수 및 공금 횡령·유용 등 각종 부패사건 발생 시 행위자는 징계해도 소속 부서는 불이익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부터 행위자 징계뿐만 아니라 해당 부서를 부패 특별 관리 부서로 지정해 자체 청렴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당해 연도 표창 배제와 해당 부서장의 성과관리제 점수 감점 등을 통해 부서 차원의 연대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패행위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재·세정, 인·허가, 공사 및 용역 관리·감독 등 부패 취약분야에 대해 분기별로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공직비리 익명 신고시스템을 운영하여 부패신고자를 철저히 보호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청렴 1번지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부패행위에 대한 관점을 개인에서 조직으로 바꾸어 볼 필요가 있다.”라며 “개인에 대한 일회성 처벌보다는 부서장의 청렴 솔선수범을 유도하여 조직 청렴문화를 쇄신토록 하겠다. 시의 반부패 청렴시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시무식에서 청렴결의문 낭독 후 전 공직자로부터 청렴서약서를 받고 지난달에는 외부강사 초빙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관내 업체 1,194개소에 시장 청렴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