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을 실현하고 공보육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 관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12개소를 확대 개원한다.
3월 개원을 앞두고 준공 또는 인가 절차 진행 등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개원식은 시설 사정에 따라 별도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설치·전환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어린이집의 고액 임대료 문제 해결을 위해 구·군 건축과와 보육 부서 등과 함께 어린이집 임대료 인하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입주자의 과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설치 후 지역주민들의 자녀들도 이용이 가능해 구·군에서도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보육교직원들의 인건비가 보조금으로 지원되어 안정적인 교사 수급이 가능하고 종일반 외 시간 연장 보육 등의 서비스도 우선적으로 제공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시행(’19.6.25)으로 공동주택 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하반기 준공 검사가 예정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행사와 사전 협의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시에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이미 확보한 15개소의 설치비 외에도 연중 신청을 접수해 매년 국공립 등 공보육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2022년까지 250개소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국공립 등 공보육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차액 보육료 지원 등 우리 시가 발표한 보육 종합 대책「다(多)가치 키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