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창원) 장만열 기자 = 창원시 시립마산 박물관은 28일 오늘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 ‘100년의 기억, 대한독립만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와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우리 지역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추모하고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창원시립 진해 박물관, 향토자료 전시관, 괴암 김주석 기념사업회, 동아대학교 석당 박물관, 개인 소장(명도석, 이교재 유족)유물 등으로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개항, 도시의 문을 열다’로 지난 1899년 마산항 개항과 관련된 기록들과 개항 후 일본에 의한 수탈의 기억을 보여주는 마산포 개항 청의서, 근대 엽서 등 개항과 국권침탈로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제2부 ‘1919년, 독립을 외치다’에서는 창원의 독립운동가인 김주석, 이교재, 명도석, 변상태를 소개하고 지역 독립운동 관련 답사 코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특별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이교재 선생에게 전달한 위임장을 유족들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위임장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이교재를 경상남북도 상주 대표로 인정하여 ‘애국지사 연락에 관한 일, 독립운동에 대한 비밀적 지방조직을 행할 일’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제대로 알리고 일제강점기를 살아온 선조들의 나라 사랑에 대한 의미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