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연예) 천하정 기자 =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예쁜 여자들 사진을 도용해 채팅 상대에게 금품을 갈취한 천 소라(가명)에 대중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이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평범한 남성에게 8개월간 8,700만 원에 달하는 ‘천소라’라는 인물을 집중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천소라’라는 가상의 인물에게 돈을 준 남성 A 씨는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채팅 사이를 통해 만났다”고 말했다.
해당 인물은 본인이 현재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으며, 어머니가 유명한 한인 치과의사라고 전하며 A씨에게 어머니의 병원비를 부탁하는 등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A씨가 답을 늦게 하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죄책감을 유발했고, 이후 A 씨는 작게는 몇십에서 몇백까지 돈을 준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천소라를 알고 있다는 지인은 방송에서 ‘싸이월드’ 때부터 예쁜 여자 사진을 올려놓고 자기 행세를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부터 남성들과 채팅 방에서 만나 여자친구 행세를 하며 돈을 갈취해 온 것.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천소라의 행방을 끈질기게 추적해 가족들을 만났다. 이에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식으로 일관하다 식사 자리에서 천소라가 미국에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천소라의 아버지는 천소라의 동생에게 말조심을 신신당부하는 모습이 그려져 가족들도 모두 한통속인 모습이 전파를 타며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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