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3.1절 100주년 도단위 기념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그날의 함성 재현
안동시, 3.1절 100주년 도단위 기념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그날의 함성 재현
  • 최영태
  • 승인 2019.03.02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연합뉴스 안동) 최영태 기자 = 안동시가 지난 3월 1일 오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제100주년 3·1절 도단위 기념식’을 개최했다.

안동시는 지난 3월1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3.1절 도단위 기녕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안동시는 지난 3월1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3.1절 도단위 기녕식에서 시민들과 함께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이철우 도지사, 배선두 생존애국지사, 도 단위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3.1절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미래 100년을 기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독립정신이 살아 숨 쉬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개최되어 더 의미 있었다.

1부 기념식은 권영세 안동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동일 광복회 경상북도 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표창 전수,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독립유공자 훈장 전수에는 안동 출신 김우락 선생의 후손이 참석한다.

김우락 선생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부인으로 임청각의 종부이다. 남편 이상룡을 도와 독립운동을 지원한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다.이로써 임청각은 11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유일무이한 역사적 공간이 됐다.

지난 28일 임청각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상룡 선생의 며느리 되는 이중숙 여사의 공로에 대해서도 언급해 연이은 독립유공자자 추서에 대한 기대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념식에 이어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상징인 임청각까지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을 펼쳤다. 또한, 이번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에는 태극기를 포함, 선열들의 고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소품과 퍼포먼스를 준비해 행사참여자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동취타대를 선두로 하늘에는 드론을 이용해 태극기를 띄우고 대형태극기 행렬, 독립군가, 만세 삼창 실시간 SNS 홍보 등으로 이색 행진을 펼쳤다. 임청각에서는 석주 선생이 만주로 떠나기 이전 상황을 재현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임청각에서 흘러나오는 아리랑의 선율과 어울려 그날의 가슴 시리고 엄숙했던 분위기를 현실감 있게 연출했다.

이에, 권영세 안동시장은 “기미년 우리 선조들이 몸 바쳐 지켜낸 고귀한 유산을 받들어 새롭고 당당한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과 함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해 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과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