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항일 운동과 애국지사 유물 특별전’ 거창박물관에서 개최 
 ‘거창 항일 운동과 애국지사 유물 특별전’ 거창박물관에서 개최 
  • 김동화
  • 승인 2019.03.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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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 거창) 김동화 기자 = 거창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거창박물관에서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거창 항일 운동과 애국지사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거창박물관에서 ‘거창 항일 운동과 애국지사 유물 특별전’ 을 개최한다.
거창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거창 항일 운동과 애국지사 유물 특별전’을 이용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거창 지역 항일운동의 시발점인 월성의병과 3.1운동 및 대외적으로 큰 파란을 일으킨 파리장서 운동을 조명하는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침류정에서 나라 잃은 울분을 토한 연호 이주환(1854~1910) 의사 유품은 그 당시의 비장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윤봉길, 안중근, 이봉창 의사 등 구국의 일념으로 투쟁한 애국지사의 유묵 30여 점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봉창 열사의 대한애국단 선서문(宣誓文)은 희귀자료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출품되었으며, 일제강점기 때 통용했던 우표, 화폐, 편지글, 호적대장, 토지문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동아 전쟁 참여를 독려하는 출정 깃발과 러일전쟁 선전조칙, 친일 민족반역자 박영효, 이완용과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도 전시되어 있다.

구본용 박물관 담당주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거창 항일운동 정신을 바로 알고 애국지사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며 그 정신을 계승해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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