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경주) 김상출 기자 = 경주시는 지난 6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 장 다오린 이사장, (주)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00억 원 대의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중국 장쑤성에 있는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주)에디슨모터스의 합작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경주 검단일반산단 내에 1톤 전기 화물자동차 공장을 건립하고 200여 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중국 궈쉬안그룹 계열의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자동차 제작, 가공, 판매 전문 기업이며 연 5,000대의 전기버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우량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0년 서울에 전기버스 9대를 공급한 (주)에디슨모터스는 2015년 제주도에 배터리 교환 형 전기버스 23대 등 전기버스 150대 납품실적과 현재 인도 공기업에 4,500만 불의 기술 로열티를 받고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간 1,300대의 전기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 합작법인설립 협약으로 양사는 연내 1톤 전기 화물자동차 2,000여 대를 생산해 국내 택배 기업 등에 납품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경주 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함과 더불어 미래 자동차산업의 생태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으로 30만 경제 문화도시 경주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전기자동차 투자유치를 통해 민선 7기 시민 공약사항의 차질 없는 추진과 양질의 일자리 6만 개 창출에 기여하고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과 경주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매력 도시 경주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장쑤젠캉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에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경주시는 관내 제조업 관련 3,000여 기업 가운데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 2,000여 개로 66%를 차지해 지역 경제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