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의 중심기지로 도약,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출범
북방경제협력의 중심기지로 도약,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출범
  • 류경묵
  • 승인 2019.03.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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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 울산) 류경묵 기자 = 울산시는 오늘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신북방시대에 대비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울산 시청 전경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신북방정책 9-Bridge 전략’의 중점분야인 에너지, 항만, 북극항로, 조선 등 전문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3명이 2년간의 임기동안 북방경제협력에 대한 정책제안 및 신규사업 발굴,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협의·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날 행사는 위원 위촉과 함께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연구용역 착수보고 및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착수보고를 갖는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연구용역은 지난달부터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연구용역은 북방경제협력을 위한 협력가능 분야 조사 및 사업 발굴, 러시아, 몽골, 중국 동북3성 등 북방지역과의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 한반도 신경제구상 환동해벨트 관련 울산지역 전략 수립 등의 분야를 중점 연구할 예정이다. 

이 날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사말에서 “북방협력이 침체에 빠진 울산경제의 활력을 찾는 또 하나의 활로가 될 것이다.”라며, “위원회가 울산이 북방경제협력의 중심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북방경제협력이란 교통과 물류 및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유라시아지역 국가와 연계성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더불어 남·북한 통일 기반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경제협력을 뜻한다. 중앙정부의 북방경제협력 위원회는 대통력 직속기관으로 지난 2017년 12월 출범해 운영되고 있으며, 울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선 제7기 시장공약인 ‘울산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추진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2018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해 북방경제 협력을 위해 러시아와 원유·가스, 북극항로, 일자리, 조선부문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신북방시대 동북아 에너지·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에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울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블라디보스톡시와 우호협력도시 교류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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