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통영시는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각종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미륵산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LED 조명을 사용해 야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빨간색 버튼을 누른 후 한쪽에 설치된 노즐 손잡이를 당겨주면 10초 동안 기피제가 분사되고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가볍게 분사해 사용하면 된다.
기존 기피제 보관함은 등산객 빈도가 높은 미래사, 용화사, 안정사, 욕지도, 한산도 등 주요 등산로 9개소에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지숙 보건소장은 “기피제는 완벽한 예방책이 아니고 중증 열성 혈소판 증후군,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풀 위에 앉거나 누울 때는 돗자리 등을 이용하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목욕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감기 증상(고열, 오한, 기침, 두통)이나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 발생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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