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함안군 칠북면 연개장터 의거 재현 기념문화제 개최
대한독립만세! 함안군 칠북면 연개장터 의거 재현 기념문화제 개최
  • 김용무
  • 승인 2019.03.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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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함안군은 지난 9일 군이 주최하고 칠북 3·1독립기념회가 주관해 100년 전 연개장터였던 칠서 초등학교 이령분교 기념탑 앞에서 3·9 칠북면 연개장터 의거를 재현하는 기념문화제를 열었다.

함안군은 3.9 칠북 연개장터 의거를 재현하는 기념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함안군은 3.9 칠북 연개장터 의거를 재현하는 기념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경남 최초로 독립만세를 부르며 경남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연개장터 만세운동을 알리고 역사적으로 재조명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고자 개최한 기념문화제는 조근제 함안 군수, 박용순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유족,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분향으로 시작을 알렸다. 

식전행사에서는 연개장터 만세운동 기록물을 상영하고 이어 3·9독립만세운동 경과보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추모 시 낭송,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만세 삼창 후 유족 및 회원, 주민, 학생들은 이령분교 운동장에서 평서 아랫마을 삼거리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100년 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며 벅찬 감동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식후행사로는 평양예술단 공연, 난타, 농악 등 문화행사와 함께 태극기 배지 나눠주기, 태극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가졌다. 

조근제 함안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연개장터의 만세운동은 의령, 진주 등 인근 지역을 비롯해 이후 경남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기폭제 역할을 했을 만큼 파급효과가 컸던 경남 최초의 의거였다.”라며 “선조들이 오직 독립 하나만을 염원하며 희생했던 그 숭고한 정신이 후세에 제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역사의식을 바로잡고 애국지사들을 선양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3·1독립만세운동을 참관하고 돌아온 14명의 유지를 중심으로 추진된 연개장터 의거는 3월 6일 새말 예배당에서 29명이 모여 3월 9일 의거키로 하고 이에 따라 3월 9일 정오, 연개장터에 모인 1,000여 명의 군중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태극기를 들고 각 마을을 순회한 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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