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연구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 기공식 개최
울산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연구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 기공식 개최
  • 류경묵
  • 승인 2019.03.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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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와 울산 과학기술원(UNIST·총장 정무영)은 오늘 13일 교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바닷물을 활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해수 전지’의 전문적 연구를 위한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 전지의 전문적 연구 활동을 위한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진행했다.(사진출처=울산시청 홈페이지 캡처)

‘해수 전지’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저장 장치로 시는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해수 전지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 의회 의장, 강길부 국회의원,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내빈을 비롯해 UNIST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삽 등의 순서를 가졌다.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 건립은 UNIST의 대표적 연구 브랜드인 해수 전지 및 관련 해수담수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해수 수소 생산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센터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건물과 설비 구축을 위해 국비, 시비 포함 총 1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5,443㎡ 규모로 건립된다. 향후 해수 전지 기술 준양산이 가능한 생산설비 및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설비 구동에 적합한 연구 환경 제공을 통해 원천기술의 상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수 전지는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만 투과시켜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로 무한한 자원인 바닷물을 활용한 전기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싼 라튬을 대신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김영식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장은 “2014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이후 해수 전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왔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기술 고도화 연구를 위해 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해양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펼치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 해수 전지를 이용한 10kWh급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설비를 설치해 시범 테스트 작업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또한, UNIST 정무영 총장은 “신재생에너지가 성장하면서 이를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ESS 구축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해수 전지는 가격경쟁력은 물론 침수에도 안전하다는 특성을 가져 차세대 ESS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해수 전지의 장점과 미래 가능성을 거듭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가 주도하여 고가의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대용량 이차전지 개발 및 부식에 강하여 해양 생태계에 적합한 수중 로봇, 어망용 GPS부이, 해수 담수화 사업 등 전 산업분야에 널리 확대되어 울산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자원화 기술 연구센터가 ESS는 물론 해수 전지를 활용한 해수담수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해수 수소 생산 기술 연구를 통해 해수자원화 기술의 상용화를 이끌어 내며,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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