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개학을 맞아 각종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등 집단생활로 확산되는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유행성감기(인플루엔자)는 지난 2018년 겨울 52주(12.31~1.6) 동안 외래 환자 1,000명당 73.3명 감염되며 유행했으나 2019년 9주(2.25~3.2)에는 8.3명으로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에서 의사환자수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소아 대상 환자 발생이 높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하며, 혹시 인플루엔자 진단 시에는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을 회복한 후 48시간 까지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등원·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유행성감기(인플루엔자) 미접종자는 예방을 위해 3월 중에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으로 전염된다.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9세 이하 연령층에게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에 발생하며, 특히 봄철에 유행하므로 어린이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은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하며,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하지 않도록 한다.
홍역의 경우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 경기 안산 두 지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감염 사례도 계속 보고되고 있으므로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학생은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누락된 접중은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만약, 발열 및 피부 발진을 비롯한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를 받고 홍역 의심 환자로 분류 시 발진일로부터 4일까지는 전파 가능성이 있으므로 등원·등교하지 않는 것이 전파 방지를 위해 좋다.
또한, 시는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학생 단체 급식을 준비하는 학교에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학생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준수해야 할 수칙으로는 손 씻기·기침예절 지키기 등이며, 만약 의심 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고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