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최고급 은어` 어린 고기 방류
산청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최고급 은어` 어린 고기 방류
  • 윤득필
  • 승인 2019.03.16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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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산청군이 최고급 토속 민물 어종으로 임금에 진상되던 은어의 치어 방류사업을 지난 15일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은어 낚시 체험 관광객 유입을 위해 경호강과 덕천강에 방류했다.

산청군은 은어 자원증식을 위해 지난 15일 32만마리의 은어치어를 방류했다.
산청군은 은어 자원증식을 위해 지난 15일 32만마리의 은어치어를 방류했다.

치어들은 5월이 17~20cm로 자라는데 이 시기가 되면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은어를 낚기 위해 수많은 낚시관광객이 산청을 찾는다.

그래서 군은 은어 자원 증식을 위해 매년 은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은어는 가을이면 하천 하류에서 산란하고 생을 마치는 단년생 어류다. 유속이 빠른 1급수 하천에 주로 서식하는 우리나라 토속 어종이다. 크게는 30cm 이상까지 자리는 물고기로 비늘이 작고 등은 검으며, 배는 회백색을 띤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담수 생태계 복원에 힘써온 결과 내수면 자원이 풍부해 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군이 개최하는 경호강 물 페스티벌과 은어, 쏘가리 낚시대회에 낚시 마니아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은어는 물론 다양한 토속어 복원 사업을 시행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어는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살아 있을 땐 몸체에서 수박 향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민물고기 중에서도 맛이 뛰어나 은어구이, 튀김, 은어 죽 등으로 임금님께 진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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