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최근 경기침체 및 소비부진으로 강도다리 산지가격이 폭락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돕고자 마련된 구룡포 대게 축제장에 있는 강도다리 소비촉진 특판장을 방문해 양식어업인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비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도다리는 2007년부터 동해안에서 본격 양식되기 시작했는데 질병에 강하고 살이 단단해 식감이 좋은 고급어종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생산량이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경북 동해안 어류 양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동해안 특산 양식어종이다.
이번 강도다리 소비촉진 양식어업인 간담회에는 관내 양식어업인 15여 명이 참석해 "제주산 강도다리 덤핑판매로 인한 동해안 강도다리 가격폭락 문제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및 소비자 취향 변화로 인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적극적인 강도다리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도다리 소비 활성화 행사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동해안 강도다리 구매 시 유통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강도다리 판로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구룡포 대게 축제장 내에 마련된 강도다리 소비촉진 특판장은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강도다리 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강도다리 소비촉진에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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