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남해군 남해읍에서 독일마을로 가는 길에 위치한 갈현마을에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초대형 우체통이 만들어졌다.
갈현마을은 마을 입구의 우체통을 비롯해 마을 곳곳에 폐자원 로봇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갈현마을 출신 최성대 씨가 탄생시킨 작품들로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폐자원을 사용해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리사이클 정크아트(junk art) 작품이다.
지붕용 얇은 철판을 우체통 모양으로 두르고 빨갛게 채색한 단순 구조물이 어느 순간부터 계속해서 시선을 끌고 있다. 우체통 안에 편지를 담을 순 없겠지만 우체통을 보고 지나가는 이들에게 한 번쯤 상상 편지를 써 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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