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4월부터 착공
남해군,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4월부터 착공
  • 윤득필
  • 승인 2019.03.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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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남해군은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남해군에서 추진하는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
남해군에서 추진하는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

2020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는 북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570m의 북변천 정비 및 수질정화 공법이 적용된 인공습지를 조성한다. 인공습지는 북변천으로 흐르는 하천수 3,000㎥(1일)를 인공습지로 유입해 수질정화 후 다시 북변천 상부로 흘려보낸다. 

또한, 하천변 쉼터 및 생태관찰원을 마련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수질이 정화되는 원리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공간도 설치되며, 봉천에 서식하는 어류가 북변천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어도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북변천 수질개선을 위해 남해읍 하수관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북변천으로 유입되는 오수를 분류화해 사업시행 전보다 수질이 많이 좋아졌지만 읍시가지 및 재래시장에서 발생되는 오수의 완벽한 분류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환경부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건의했고, 계속적인 사업 필요성 설명과 하수도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한계를 주장하는 등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11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면 주민불편이 예상되므로 조속한 시일 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공사·감리단과 시공계획을 수립할 것이다.”라며 공사기간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북변천은 남해읍 시가지와 재래시장에서 생기는 오염원에 의한 수질악화와 악취 등으로 인근지역 주민들과 학교로부터 관련 민원을 꾸준히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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