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 울산,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 울산,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 개최
  • 류경묵
  • 승인 2019.03.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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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지난 18일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시의회 행정 자치위원회와 원자력 안전위원회 및 원자력안전관련 기관과 시민단체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울산시 신고리 5, 6호기 신규 건설 현장

이번 간담회는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에 대한 시의회, 원전 관련 전문기관, 시민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원전 안전대책을 마련을 위한 것으로 시에 의하면 울산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으로 지역과 인접한 고리와 월성을 포함해 가동 원전만 12기이며, 신고리 4, 5, 6호기가 신규 건설 중에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탈원전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에서는 지난 2월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와 관련해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가압기 안전 방출 밸브(POSRV) 누설 저감 조치 조건부 허가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 1부에서는 새울 원자력 본부와 탈원전 주장 시민단체 간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관련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새울 원자력 본부 조석진 기전실장은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조건부 사항인 가압기 안전 방출 밸브 누설 저감 조치 및 화재방호 안정성에 대한 주제 발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용석록 집행위원장은 가압기 안전 방전 방출 밸브 누설 위험, 지진 발생에 따른 안전 여부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참석한 기관, 단체, 시민들과 함께 신고리 4호기 안전 관련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의 순서를 가졌다. 

간담회 2부에서는 울산시 홍순삼 원자력산업안전과장이 원전 사고 대응 모의시험(시뮬레이션) 구축, 방사능 재난대비 시민 대피 훈련 강화, 민간합동 감시 기구 운영, 관외 구호소 확대 지정 방안, 민간 환경 감시 기구 구성 및 운영 등 주민대피계획 개선 등 방사능방재 대책 전반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시운전 중인 신고리 4호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되고, 중앙부처와 우리 시, 시민들 간 원자력 안전정책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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