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영덕군은 지난 18일 다목적 어업지도선 명칭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돼 총 299점이 응모했으며, 대표성과 상징성, 독창성, 명확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경북 김천시의 권화옥 씨가 출품한 ‘영덕 누리호’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그 외에도 우수작 1점, 입상작 3편 등 총 5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영덕 누리호’는 세상, 세계, 누리다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누리’를 활용해 해상 안전 수호 및 다양한 해양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영덕 세상을 누린다는 의미로 심사위원회는 ‘영덕 누리호’가 영덕군을 대표하며 심사 기준에 맞게 영덕의 해양과 역사 문화를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판단해 최우수작에 선정했다.
군은 최우수작 당선자 권화옥 씨에게 50만 원 상당의 영덕 사랑 상품권을 수여하며, 울산시 변관열 씨의 ‘영덕 해파랑호‘를 우수작에, ’해누리호‘ 이진희 씨 등 3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이에, 정규식 영덕부군수는 “새롭게 건조되는 영덕군 다목적 어업지도선 선명 공모에 전 국민이 많이 관심 갖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영덕 누리호’는 지속할 수 있는 어업을 위한 각종 활동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덕 누리호’는 지난 2018년부터 총 45억 원을 투입해 전남 목포시의 유달 조선에서 총톤수 56톤, 길이 28.25m, 폭 5.4m, 높이 2.6m, 워트제트 추진 형식에 최대 25노트(시속 50km 가량) 선속으로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조 중에 있으며, 연근해 어선 안전조업 및 대게 등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적조 및 고수온 대비 어장 예찰 및 방제 작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