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립 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 운영
포항시, 국립 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 운영
  • 김시동
  • 승인 2019.03.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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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20일 국립 산림치유원에서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를 지진 트라우마 치유가 필요한 지진 피해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포항시 관내 국립 산림치유원에서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를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국립 산림치유원에서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를 지진 피해 주민들 대상으로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북구보건소 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스트레스 측정 검사와 마음 건강 지키기 교육, 개인별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한 후 국립산림치유원 치유 숲길 걷기, 산속 명상, 해먹 체험 등 숲 치유를 진행했다. 이어 아쿠아 라인, 음파 반신욕 등 다양한 치유 테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해 총 4회 실시한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는 지진 피해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하여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는 연말까지 총 10회(350여 명)에 걸쳐 캠프를 실시하여 더 많은 시민들의 심리적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캠프 담당자는 지진 경험 후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불안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과 트라우마 치유캠프에 참여해 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 트라우마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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