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경주시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주말 4일간 한국여자야구연맹과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경주시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16년 지자체 최초 여자야구단(경주마이티) 창단에 이어 경주시 여성스포츠 저변 확대와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작년 대회 리그별 우승 팀 서울 리얼디아몬즈(챔프리그), 경주 마이티(퓨처리그)를 포함해 전국 여자야구단 33팀 6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2개 리그(챔프‧퓨처)로 구분하여 리그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33경기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23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24일 8강전, 30일 준결승전, 31일 3‧4위전과 결승전 순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지난해 우승 팀인 경주마이티는 챔프리그에 속해 23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예선전을 펼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 보완, 의료 지원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특히, 대회 참가 선수들이 편안한 시설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은 덕아웃 및 마운드 재정비, 새로 조성된 2구장은 관람석, 볼펜, 전광판 설치 등 야구장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했다.
그 외에도 대회 참가 선수들이 경주에 머무르는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동궁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도 할인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1시 경주 베이스볼파크 1구장에 펼쳐지는 개회식에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장, 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이동은 경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치를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참가한 전국 여자야구인들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