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20일 관내 장기면 계원 1리 어촌계 외 4곳의 마을어장에서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한 어린 전복 13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정착성 어종으로 생존율이 높아 어촌계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대표 품종이며, 1~2년 성장(8cm 이상) 후 상품으로 출하되면 경제성 효과가 약 3.2배 정도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수산 먹거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촌계에서는 전복의 생존율을 증대하기 위해 마을어장의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 구제 작업을 사전에 진행했으며 앞으로 전복 치패가 잘 자라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최근 해양 환경 변화 및 남획으로 어업 생산량이 급감해 어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복, 해삼 등 고부가가치 품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수산자원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어업인 또한 수산자원 보호 및 연안 어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약 5억 원을 투입하여 4~5월에도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전복 치패(4cm) 60만 마리 방류 사업을 관내 어촌계 30개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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