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 빅뱅 승리가 운영해온 프렌차이즈 라멘집 아오리라멘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승리 사건이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애꿎은 가맹점주들만 피해를 보고있다.
승리는 지난 1월 21일 군 입대를 이유로 아오리에프앤비 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버닝썬 사건', '승리 성접대 사건', '승리카톡 사건' 이후 아오리라멘 점주들의 피해가 상당했다.
이유는 그간 승리가 ‘나혼자산다’ ‘미운오리새끼’ 등의 방송프로그램과 소셜미디어(SNS)에서 아오리라멘에 대해 언급해 ‘승리 라멘’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승리는 "아오리라멘 매장은 45개 있으며, 매장당 월매출이 2억원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해 영앤리치의 삶을 사는 연예인으로 눈길을끌었다.
아오리라멘은 당초 일본의 이치란라멘을 벤치마킹한 데다, 승리의 유명세에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승리의 성접대 논란이 커지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승리의 이미지 타격에 일반 점주들도 손해를 보고있는 셈이다.
‘승리 라멘집’ 아이로라멘 가맹점 중 일부는 승리와 가족이거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매 운동의 확산이 더욱 컸다.
이에, 아오리라멘 점주 김모씨는 "이전까지 줄을 서서 먹는 손님도 많았는데, 승리 성접대 보도가 나온 뒤로는 손님이 뚝 끊겼다"며 "손해를 보고 있지만, 딱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승리 라멘집’ 아이로라멘 홍대와 명동점은 승리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으며, ‘승리 라멘집’ 아이로라멘 잠실새내점은 ‘승리게이트’에 함께 연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매운동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