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A매치 기간 휴식기를 맞이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가은 중학교에 깜짝 방문해 사회 공헌활동 프로그램인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올해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프로와 유스 간 소통 부족을 보완하고 산하 유소년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인성 함양을 위해 프로선수단과 산하 유소년팀 선수가 함께 사회 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가은 중학교 이정석 학생이 축구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상주 상무 선수들에게 축구를 배우고 싶다고 구단 홈페이지에 남긴 사연을 통해 마련된 이번 활동에는 조수철, 김건희 프로팀 선수와 상주 상무 U-18 팀의 홍명화, 김현엽 선수가 참여했다.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축구 클리닉은 신체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 게임에 과몰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스포츠용품 지원 등 체육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날 운동장에 선수들이 도착하자 학생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맞이했으며, 선수들과 학생들은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패스, 드리블, 슈팅 등 기본기 훈련 후 미니게임 등의 순서를 함께 했다. 가은 중학교 학생들과 또래인 홍명화, 김현엽 선수는 시범과 함께 대화를 통해 프로선수들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프로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강당에서 진행된 멘토링 및 사인회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프로선수에게 궁금했던 것을 자유롭게 질문했으며, 선수들의 진심 어린 답변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용품 지원과 단체 사진 촬영을 하며 아쉬운 만남의 시간을 끝냈다.
이 날 사연의 주인공인 이정석 학생은 “축구를 좋아해서 친구들과 매일 축구를 하곤 하는데 오늘은 학교 친구들뿐만 아니라 상주 상무 선수들과 함께 축구를 하게 돼서 신기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상주 상무 U-18 주장 홍명화 선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와 학생들이 축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라며 “프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로에 대해 조언과 격려를 받아 힘을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아침밥을 먹자’, ‘신나는 축구 친구’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팬들과 함께하는 스킨십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연 접수를 희망하는 자는 구단 홈페이지(https://www.sangjufc.co.kr/) 스페셜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