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반나절 만에 즐기기! `영도 반나절 투어`
부산 영도 반나절 만에 즐기기! `영도 반나절 투어`
  • 백승섭
  • 승인 2019.03.2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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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백승섭 기자) 화려한 후기를 자랑하는 맛집부터 시원한 해안 산책로, 영도 대교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루프탑 카페까지! 하루 반나절 만에 부산 영도의 명소를 돌아봤다.

 

(편집:김령곤 촬영:백승섭)

영도의 맛집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지만, 영도를 대표하는 영도대교와 확 트인 야경과 전망을 보며 고급스러운 식사를 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 알맞은 맛집이 있다.

부산 영도구 태종로 45 밸류호텔 24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밸류`다. 보나베띠 밸류는 영도에 있는 밸류호텔 24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실내 인테리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영도대교와 푸른 바다를 발아래 두고 고급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보나베띠`는 프랑스 말로 `잘 먹겠습니다` 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탓에 연인들의 프로포즈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다.

점심시간에는 1인 1 메뉴를 시키면 식전 샐러드바가 공짜로 운영되는데, 저렴한 가격에 맞게 간단한 샐러드와 토핑들만 제공되지만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엔 충분하다.

레스토랑이지만 점심 가격이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해 감칠맛이 더해진 요리를 먹고 나면 요리의 맛에 한번, 아름다운 전망에 한번 놀랄 것이다.

멋진 전망을 보며 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 배가 부르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영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할 수 있는 절영 해안 산책로가 있기 때문!

부산 영도구 영선동 4가에 있는 해양산책로는 뻥 뚫린 바닷가 옆 산책로로 영도 주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관광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또 `부산 갈맷길`은 전국 5대 해안 누리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책길 밑에는 얕은 물과 바위들이 많아 고둥을 따는 사람들과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배부르게 먹었던 점심도 소화가 끝난다. 절영 해안 산책로의 하이라이트는 산책로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흰여울 해안 터널`인데 산책로의 마지막을 화려한 터널로 꾸며놓아 방문객들에게 좋은 포토존을 제공한다.

특히, 흰여울 해안 터널 안에 마련된 포토존은 두 손을 갖다 대면 하트모양으로 불빛이 들어와 가족, 연인, 친구들과 인생 샷을 건질 수 있게 했다.

다시 돌아가는 길에 알록달록한 원색으로 칠해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올라 가는 길은 조금 벅차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산책로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펼쳐진다.

산책으로 배를 꺼트렸다면 다시 디저트로 채우러 간다! 영도의 유명한 루프탑 카페 `신기산업` 특이한 카페 이름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명을 가져다 쓴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외부 모습만큼이나 모던한 느낌의 실내는 곳곳에 화분이 놓여 있어 깔끔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더했다. 

카페의 마지막 층으로 올라가면 `신기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루프탑이 펼쳐진다. 이제는 영도 루프탑 카페 하면 `신기산업`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라고.

멋진 전망을 보며 커피를 마셨다면 카페 밑에 자리한 추억의 보물섬 `신기 잡화점`을 구경할 수 있는데 커피 마실 때 줬던 뽑기를 보여주면 등수에 맞는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옛날 텔레비전 위에는 못난이 인형과 비디오테이프들이, 이제는 이것을 알면 아재가 되어버리는 추억의 장난감 콩알 탄부터 어린 시절 추억의 간식 아폴로, 쫀드기 등 옛날 불량식품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영도에서 유명한 카페까지 돌고나면 부산 영도를 반나절만에 구경할 수 있는 '반나절 투어'가 완성된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부산 영도의 맛집부터 명소 카페 까지 반나절안에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데이트 코스로 나들이를 떠나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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