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조홍기 기자) 성주군은 지난 22일 서울 뉴힐탑호텔에서 지역 출향인사로 구성된 성주 발전 후원회(회장 이심)가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결의 대회 및 이상희 前 내무부 장관의 매화 유물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지역 출향인 420명으로 창립된 성주 발전후원회는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인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 세종대왕자태실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성주의 미래를 이끌 남부내륙철도의 성주역 유치 필요성 및 공감대 형성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위한 결의를 다졌으며, 이어진 매화 유물 기증식에서는 40년 공직생활 동안 흩어져있던 국내외 매화 자료를 수집해 보관했던 성주 출신 이상희 前 내무부 장관이 세계 최대, 최고 자료인 매화 자료 3,500여 점을 고향 성주에 기증했다.
기증한 매화 관련 유물은 역사·문화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는 서적·서화(매화도, 병풍, 민화문자도 등), 도자기(매화호, 화병, 달항아리, 찻잔 등), 생활용품(매화문벼루·연적, 매화조각, 서안, 청동향로, 떡살 등)과 의복 등이다.
이상희 前 내무부 장관은 고려대 법학과와 경북대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1981년 산림청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제48대·제49대 내무부 장관을 지냈다. 1990년~1991년까지 제24대 건설부 장관을 지냈으며, 공무원의 롤모델로 대한민국 후배 공무원들이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공무원으로 뽑힌 바 있다.
이 날 참석한 이만 부군수는 “성주 발전후원회의 고향 성주를 향한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하며 이상희 前 장관께서 애지중지 수집해 오신 매화 유물을 성주군에 기증해 주신데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향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일원에 2022년까지 237억 원 규모로 조성될 심산문화 테마파크 내 별도 예산 26억 원을 확보해서 추진하고 있는 매화 전시관에 상시 전시하여 전 장관의 깊은 뜻을 잘 받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