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남해군은 4월 2일 마늘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바래길 현재로(路) 10년, 명품로(路) 100년’이라는 주제로 남해 바래길 발전방안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남해 바래길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과 운영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 단체를 비롯한 전문가, 공무원, 문화관광해설사, 군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진안 고원길 정병귀 사무국장이 ‘하늘땅 마을·문화·걷기 여행길’이란 주제로, 한국 걷는 길 연합 이상윤 대표가 ‘한국 걷는 길 운영현황과 남해 바래길 활성화 제언’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병윤 경남도립남해대학교수의 진행으로 5명의 토론자가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토론에는 이상윤 대표, 정병귀 사무국장, 최해선 한국의 길과 문화 팀장, 문체부 문화생태탐방로 선정위원으로 활동한 김영록 여행작가, 이광석 관광두레 PD가 참가한다.
이번 토론의 내용은 효율적인 바래길 관리 방안과 이를 위한 민관의 역할, 지속적인 걷는 길 관리를 위한 민간단체의 역량, 협력체계 구축, 바래길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 관광 발전 방안, 탐방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 등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바래길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 100년간 지속 가능한 명품 바래길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와 군민이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이 참석해 바래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