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김명민·메간 폭스 출연, 영덕 ‘장사리 전투’ 영화 제작 지원
곽경택 감독, 김명민·메간 폭스 출연, 영덕 ‘장사리 전투’ 영화 제작 지원
  • 천하정
  • 승인 2019.03.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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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영덕군과 경상북도는 지난 28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장사리 전투’ 영화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영덕 군청에서 영화 ‘장사리 전투’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학도병으로 열연을 펼친 최민호와 김성철 배우도 함께 참석했으며,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사상륙작전의 참전용사이신 류병추 장사상륙 참전기념사업회 회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만든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영화 ‘장사리 전투’는 올해 여름 개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영화 ‘친구’의 감독 곽경택, ‘포화속으로’의 김태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연기 본좌’ 김명민 배우가 작전 당시 유격부대를 만들어 학도병을 이끌고 장사상륙작전을 성공한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또한, 여성 종군기자 ‘마거렛 히긴스’ 역에는 세계가 인정하는 배우 메간 폭스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의 양동 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은 참전병 772명 가운데 600여 명이 어린 학도병으로 불과 보름 동안의 짧은 훈련을 거쳐 작전에 투입됐으며, 작전 당일 태풍(케지아)으로 인해 수송함(LST 문산호)이 좌초되는 등 악조건 가운데서도 영덕군 장사 해안에 상륙해 적의 주보급로를 차단함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6․25전쟁의 승기를 잡았다.  

비록, 작전 중 92명의 부상자와 미처 수송선에 승선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싸우다 숨진 39명의 유격대원 등 총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지만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함으로 한국전쟁사에 길이 남을 의미 있는 전투가 됐다. 

군은 호국안보 견학의 장소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영화 ‘장사리 전투’ 제작 지원이 호국의 고장 영덕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영상 콘텐츠를 통한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해 영화 개봉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이희진 영덕 군수는 “장사상륙작전은 혁혁한 전과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대형 영화제작사인 (주)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장사리 전투를 영화로 제작해 정말 기쁘다. 이 영화를 통해 772명 참전용사를 국민들께서 기억해 주시고 영덕군이 호국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영화 장사리 전투가 흥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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