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월 29일 양식기술 개발 및 중간양성 시험 연구를 통해 생산한 보리새우 3천 마리를 인천 수산자원연구소에 갑각류 종 보존 연구 활용을 위해 분양했다.
지난해 1월부터 약 5개월간 연구소 내 육상수조에서 양성된 준 성체 크기의 보리새우로 길이는 대부분 10㎝ 이상으로 활력이 넘치는 우수한 품종이다. 725만 마리를 생산하여 724만 마리를 부산 연안에 방류하였고 남은 1만 마리 가운데 육상양식과 인공 성숙 등의 기술 개발을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한 개체 중 일부를 분양했다.
가을의 진미로 불리며 낙동강하구 강서구 녹산과 가덕도 지역의 특산품으로 자원량이 급감하기도 했으나 시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보리새우를 방류한 결과 지난 2010년 1.79톤에서 2018년 말 기준 9.98톤으로 어획량이 5배 이상 증가하여 부산지역 수산자원 회복의 성공적 사례가 되었고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월 경기도 수산자원연구소와의 어종교환(은어↔비단잉어)을 비롯해 그동안 지자체 간 교류를 확대하여 왔다.”라며 “이번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와도 보리새우 분양을 통해 향후 갑각류 종 보존에 대한 연구 성과와 꽃게, 대하 종자 생산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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