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경주시 안강읍 행정복지센터는 3월 29일 ‘아름다운 읍·면·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백일홍 꽃씨 무료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내 집 앞과 골목길을 스스로 가꾸는 것이 아름다운 읍·면·동을 조성하는 지름길이며, 날로 증가하는 결혼 이주여성과 함께 그들의 문화도 알리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강읍 행정복지센터는 아름다운 안강읍 가꾸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0명과 함께 지역 주민들, 어린이들에게도 씨앗을 나눠 줘 남녀노소 모두 ‘사랑이 꽃 피는 안강’ 만들기에 동참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더 많은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안강 장날에 맞춰 행사를 진행했으며 마을 이장들의 협조를 받아 수차례 홍보활동을 펼쳐 준비된 꽃씨 10㎏을 모두 나눠 줄 수 있었다.
조중호 안강읍 행정복지센터장은 “집 앞 골목길과 담벼락, 자투리땅을 스스로 가꾸는 마음이 중요하며, 찾아오신 읍민들에게 마을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람도 아름다운 안강을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요청했다.
한편, 안강읍 관계자는 읍민들의 참여율을 증대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꽃씨를 심은 후 꽃이 핀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안강읍 총무과로 보내면 선착순 3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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