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함안군 산인면 입곡 지구가 대통령 직속기관 국가 균형 발전 위원회에서 주관한 2019년 새뜰 마을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확보했다.
군이 선정된 새뜰 마을 사업은 노후 슬레이트 주택,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복지 구현, 생활안전 확보, 위생 인프라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군은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대상지 사전 현장조사와 주민설명회, 주민협의회 구성, 협약서 체결 등을 거쳐 지난 2월 사업에 공모하고 3월 국가 균형 발전 위원회의 평가를 받았다. 입곡·중촌마을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자발적으로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군과 긴밀한 협조를 구축했다.
지난 2015년 법수면 윤외 지구가 새뜰 마을 사업에 먼저 선정되어 지난해까지 33억 원을 투자해 노후주택정비와 마을 안길 개설 등의 사업을 마쳤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여항면 독뫼 지구가 선정되어 20억 원을 투자해 여항 지구 상수도 개설공사와 연계한 마을 내 지방상수도 설치, 슬레이트 지붕개량, 주택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입곡 지구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 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경관·환경개선, 노후 주택·담장 정비, 안전 확보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 군수는 “입곡 지구는 입곡 군립 공원의 무빙 보트가 함안 관광명소가 되면서 주변 마을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를 군 자체 예산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다.”라며 “공모사업 선정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은 물론 삶의 질이 개선되고 안전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