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경주시는 4월 1일, 2일 양일간 베트남 빈증성 공기업 베카멕스(BECAMEX)그룹 연구원 일행 5명이 경주시와 경기도 남양주시 등 GJ-R 시설이 적용된 국내 현장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연구원 일행은 경주 에코물센터 연구동과 산내면 대현 2리 GJ-R 시범시설을 탐방한 후에 불국사, 동궁과 월지, 보문호수 등 천년역사 문화와 벚꽃길을 관광하면서 1일차 일정을 마무리하고, 2일차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 내 가동 중인 GJ-R 장치를 견학했다.
베트남 베카멕스 그룹 기술부 책임자와 환경관리센터장 등 실무자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 일행은, 베트남 현지의 산업단지 내 일일 4천 톤 처리 규모의 폐수처리공법 결정 전 기술검토를 위해 방문하게 됐다.
1976년에 설립된 총자산 6조 5,000억 원 규모의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증성 국영 공기업으로, 사업 분야는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 시티 사업, 신도시 개발, 의료, 교육, 교통 인프라 등이며 환경분야에서는 하수도 시설을 직접 건설·운영하고 상수도 시설은 자회사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베트남은 산업단지 건립에 맞춰 하·폐수 처리 시설의 신설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경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삼진정밀과 GJ-R 기술 적용을 추진하여 이번 베트남 산업단지 내 GJ-R 공법의 최종 선정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희열 에코물센터장은 “현재 베트남은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하·폐수 처리시설의 신설사업이 확대 추진되고 있으므로 이곳에 GJ-R 기술이 적용되면, 동남아시아 지역 내 경주시 수처리기술 보급 확대 및 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베카멕스 회장이 한국수자원공사 및 ㈜삼진정밀 관계자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내 설치된 GJ-R 장치를 탐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