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지난 4일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에 의하면 올해 10월 크루즈 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의 타당성 연구를 위한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며,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및 제2차 크루즈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울산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울산항에는 지난 3월 31일 첫 입항을 시작한 국제크루선 ‘칼레도니안 스카이(Caledonian Sky, 스웨덴)’와 ‘리 소레알(Le Soleal, 프랑스)’이 현재까지 총 7차례 기항했으며, 매년 4월에서 6월 사이에는 1만 톤 급 국제 크루즈선으로 최대 4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중소형 크루즈선이 일본에서 출발해 울산항을 10회 정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이 시급하다.
울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승객들은 대부분 유럽인들로 울산 현대자동차 등 산업관광 및 태화강대공원 관광과 더불어 경주 유명 관광지에까지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울산관광 콘텐츠의 다양화 및 경주와 인접한 지리적 요건 등을 바탕으로 국제 크루즈선이 울산항에 기항하는 횟수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크루즈 산업 발전 발향을 모색하고 크루즈 전용 터미널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매년 10여 척의 국제크루즈선이 울산항에 기항하고 있다.”라며 “울산 항만공사와 함께 울산의 크루즈 산업 관련 기반(인프라) 및 전용부두 건립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울산의 크루즈 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