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예천군은 관내 보건 진료소를 대상으로 감시카메라 및 비상벨 설치 등 안전 관리를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농촌 오·벽지에 설치되어 있는 보건 진료소의 경우 여성 전담 공무원 혼자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외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인근 자치단체 면사무소 총기 난동 및 경상남도 보건 진료소 의료인 납치·현금 강탈 사건 발생으로 군은 보건 진료소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관내 16개 보건 진료소에 감시카메라(CCTV)와 보안업체 및 경찰서와 연동되는 비상벨을 설치하고 지난 4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 관리 확보를 위한 무인경비시스템 및 실내 보조 잠금장치, 관사 출입문 잠금장치 설치 등 보안 강화를 통한 보건 진료 담당 공무원의 신변보호 및 범죄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노인인구 증가와 도시지역과 비교해 상대적 의료 소외감 및 건강 불평등으로 보건인력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보건인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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