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수목 기자) 부산시는 지난 3일 강서구에 구축 중인 민간 수소충전소의 지역 민원에 대한 시의 중재안을 사업자와 민원인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의 중재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이해당사자가 선정한 공인감정평가 기관의 부지 가치 변동 부분 평가 후 협의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4월 말에는 충전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충전소 준공과 관련해 공인감정기관 평가를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수소충전소 허가권자인 강서구도 지난 4일 시·구 대책 회의를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진입도로 공사 준공 및 건축사용 승인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진입도로 개설 마무리 공사 및 준공 관련 행정절차 등을 고려하면 4월 말쯤 충전소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차 구매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와 협의하여 충전소 준공 일정에 맞춰 최우선으로 차량이 출고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시에서는 수소차 보급 활성화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민간 특수목적법인인 하이 넷(Hynet)’과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수소버스 시범사업, 카셰어링 수소차 보급사업 등도 추진하며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수소차 160대분 지원금도 상반기 중 구축 예정인 사상구 소재 수소충전소 개소와 연계하여 조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협업 및 중재로 수소차 구매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부산 1호 수소충전소인 NK 서부산 수소충전소가 개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