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동화 기자) 밀양시의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의 능선 길에 활짝 핀 진달래가 전국의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있는 가지산은 고헌산, 운문산, 천황산 등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남쪽 끝 산악지대를 형성해 봄이면 진달래,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으로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
가지산에서 석남터널에 이르는 3.4km 능선 길의 진달래와 철쭉 약 20만 그루는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쭉과 진달래는 심한 추위와 거센 바람을 이기고 높은 산에서도 잘 자라는 관목으로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은 희귀 품종인 백 철쭉과 연분홍에서 진한 분홍색의 철쭉까지 여러 품종이 섞여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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