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OK1번가 시즌 2 시민청원에 접수된 난임부부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원에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난임부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이 OK1번가에 접수되고 불과 10일 만에 2,100여 명 이상의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접수일로부터 30일간 3,0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으면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데 이번 오 시장의 답변은 청원 기간이 오는 27일까지로 청원 성립 조건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결정했다.
동영상 답변을 통해 오 시장은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저출산 문제의 해결이 우리 부산시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최우선 과제이므로 청원 성립 기준에 관계없이 조속히 시민들에 부산시의 입장을 밝혀야 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제안된 청원 내용과 같이 건강한 임신을 위한 사전검사 지원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할 것이며, 보건소에서 난임 주사제 투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16개 구군 보건소장과 관련 전문가의 전체회의를 소집하여 전문 인력 충원 등 제반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보건소 문제가 해결되기 전이라도 31개 난임시술 의료기관 등 관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대상자들이 가까운 거리의 의료기관에서 불편 없이 난임 주사제를 투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오 시장의 OK1번가 청원 답변은 시민청원(http://www.busan.go.kr/ok2nd)과 바다TV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