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하동군은 지난 10일 생태계 위협의 주범 칡뿌리 부산물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제공한다고 전했다.
군은 올 1분기 칡뿌리 수매사업 후 남은 칡뿌리 40t 및 산림 병해충으로 고사된 소나무를 분쇄해 120t의 친환경 퇴비를 만들었다.
친환경 퇴비 사업은 생태계를 위협하는 칡넝쿨과 재선충 소나무를 제거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친환경 퇴비를 이용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 본 사업을 시작해 연간 칡뿌리 부산물 및 재선충 소나무 처리 비용 1억 원과 농가의 퇴비 구매 비용 1억 원을 절약하는 등 연 2억 원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소나무와 칡뿌리를 분쇄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농지에 뿌리면 토양이 비옥해지고 병해충 예방 효과도 좋아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칡뿌리와 소나무 재선충병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퇴비 생산 사례를 각 시·군에 적극 안내해 수범사례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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