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대구시, 미니 태양광 설치비 지원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대구시, 미니 태양광 설치비 지원
  • 정용진
  • 승인 2019.04.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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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소규모의 상시 분산전원형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와 시민들의 전기요금 경감혜택을 위해 관내 아파트 및 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을 대상으로 미니 태양광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미니 태양광 설비 설치 모습
대구시에서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하는 미니 태양광 설비 설치 모습

시는 ‘솔라시티 대구’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정에서 시민이 직접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는 2,054가구에 미니 태양광을 보급했으며, 2019년에는 사업비 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1,000가구에 미니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가구당 설치비는 55만 원~75만 원(용량, 업체별 상이)이며, 미니 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른 지원 금액은 300W 이상 44만 원, 300W 미만 41만 원으로 설치비의 60%정도를 지원하고 동일 건물 내 10가구 이상 신청 및 설치 시 가구당 3만 원을 추가 제공한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의료급여(1종) 및 생계급여(일반) 대상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신청하면 20가구에 대해 설치비 전액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니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에서 공모해 선정한 8개 시공업체 중 설치가격, 현장 확인 및 AS조건 등을 상담한 후 시공업체를 선택하여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관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에서 2019년 11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모듈 거치대 등으로 구성되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이 인버터를 거쳐 가정용 전원으로 변환되어 콘센트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태양광 모듈 300W를 설치할 경우 900리터형 양문형 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가 생산되며, 한 달 평균 최소 6천 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로 약 4년 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태양광 모듈의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감안하면 이후 16년간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통상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의 발전량은 날씨(일조량), 설치방위, 건물 간 음영여부 등 주위환경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최소 월평균 29kW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며, 기본적인 전력절감 외에 누진세 적용구간을 한 단계 낮춰 줄 수도 있어 전기요금의 추가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미니 태양광 설치로 전기요금 절감 혜택 이외에 에너지 소비주체인 시민이 에너지 생산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가정의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에너지 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줄 수 있다.”라며 “미니 태양광 보급 사업에 많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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