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해외여행사 팸투어단 방문 증가
대구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해외여행사 팸투어단 방문 증가
  • 정용진
  • 승인 2019.04.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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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로 인해 동남아, 일본, 중화권 등 다양한 해외시장으로부터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여행사 팸투어(현지답사) 단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여행 팸투어단
대만 해외여행 팸투어단이 대구시를 방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최대 국가인 대만의 경우 대구 대표 축제와 연계한 현지 여행사 초청 팸투어단이 오는 27일 열리는 달구벌 형형색색 관등놀이 ‘소원풍등 날리기’에 참가할 계획이며, 5월 4일에는 ‘컬러풀 페스티벌’에 7개 여행사 상품기획업자들이 축제 콘텐츠를 답사·체험할 예정이다. 4월 현재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국가 중 한국에 가장 근접한 국가인 러시아의 경우 대구공항-블라디보스톡 직항노선이 개설되어 현지 관광객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신문사, TV 채널, 매거진 등 언론사와 15개 여행사들이 대구를 4월 9일부터 2차례 방문해 팸투어를 실시한다.

일본의 경우 아이돌, 뷰티, 패션 등 ‘신한류’가 확산되고 젊은 층 중심의 한국 방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0대에서 30대 여성층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유명 여대생 2명과 파워 유튜버 ‘아유타비’씨가 지난 2월 2차례 ‘20대 여성이 바라보는 대구 여행지’라는 주제로 대구관광 촬영 팸투어를 실시했다.

중국시장은 지난 1월부터 현지 민간교류단체 전담 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진행한 여행상품 기획업자 팸투어를 통해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 협회 100명과 광저우 에버그란데 원정응원단 350명을 5월 컬러풀 페스티벌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신규 성장 시장인 동남아와 구미주의 경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함께 진행한 팸투어에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미국 지역의 87개 여행사들이 대구를 다녀갔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신규취항 노선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는 지역 관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다.”라며 “해외시장에 대구·경북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다각적으로 소개하여 대구·경북이 한국 관광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대구·경북 상생협력 관광, 모두가 누리는 여행 친화환경 조성, 고(高) 유입 관광홍보 마케팅 분야, 경쟁력 있는 매력관광 콘텐츠 개발 등 4개 분야 33대 과제를 추진하여 외국인의 대구 방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부터 3년간 경북도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대구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여는 상생관광의 롤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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