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경주시는 지난 16일 올해 첫 모내기를 남산들 특수미 쌀 작목반 회원인 안영석 씨 농가의 약 4000㎡ 논에서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첫 모내기를 실시한 벼의 품종은 조평벼로 지난달 못자리를 만든 지 한 달 만에 모내기를 하게 됐다. 조평벼는 특수미 쌀 작목반 회원농가(25호)와 경주농협 간 계약 재배를 통해 전량 수매하는 품종으로 매년 8월 말에 조기 수확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0톤(쌀 570톤)을 생산하여 경주농협을 통해 ‘이사금 쌀’로 전국 대형 유통 업체와 하나로마트 등에 출하됐으며, 햅쌀 조기 출하로 일반 쌀 보다 20∼30%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매년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쌀 생산 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이 우려되지만 수확 시기를 앞당겨 출하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라며 “농가에서는 영농단계별 적기 영농 추진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