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면역의 본체이다 (17)
물은 면역의 본체이다 (17)
  • 허민도
  • 승인 2019.04.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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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과 염분(鹽分), 그리고 고혈압(高血壓) -
[Water and Salt, and Hypertension]

(영남연합뉴스=허민도 교수) 오늘날 건강과 관련하여 이것 저것하지 마라! 아니면 이렇게 저렇게 하면 건강에 좋다는 말들이 난무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 조언들이, 같은 질병을 두고도, 그 내용이 서로가 다른 것이 문제이고, 그것도 그것을 지키기가 더 어렵다는 사실 모두가 공감하실 것이다. 이 말은 서로의 '주장일 뿐' 근거가 없거나,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질병 해결 못하는 의학계의 현실을 말해 주는 확실한 이치적 증거’이기도 하다.

위의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출처=픽사베이)
위의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출처=픽사베이)

이 중에 특히 염분의 경우인데, 필자는 이 말에 간섭하기 어렵고 무섭기도 한데, 모두가 건강을 위해 '섭취 염분량을 낮추라'는 것이 상식이 되어 있다. 무기염류(Ca, P, K, Na, Cl, Mg, Fe, I, F, Cu, Zn, Co, Mn)는 비타민, 다음으로 취급하여 5대 영양소라고 하는데, 여기에 '소금(염분), 즉 주성분인 NaCl'이 들어있다. 그런데 유독 염분을 낮추라고 하는 것은 왜 일까?

그것은 ‘고혈압과 골다공증을 중심으로 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학자들의 연구를 통한 부분적 지식’ 때문이다. 이는 아직도 면역을 모르는 '의학계의 무지에 따른 편견'이라는 것을 이 지면에서 알리고자 한다. 예부터 ‘반풍수가 집안 말아먹는다’고 하였다. 앞의 기고에서 이미 고혈압은 단순히 '물의 만성부족에서 온 적응증'이라고 이해하였다. 그러므로 고혈압과 골다공증 등은 염분과는 직접적인 상관성이 없는 질병들이다. 오히려 ‘염분 섭취를 제한함으로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캄캄하다. 더구나 혈압을 낮추기 위해 '칼슘저해제와 이뇨제'를 쓰고 있으니, 이는 응급용에 불과하고, 증세의 일시적 호전으로, 그 근본 원인인 수분 부족임을 찾지 못하여, 오히려 '고혈압 상태를 점점 악화시켜가는 처사'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물의 가치를 모르는 의사로서는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셈이다. 약물 처치는 고혈압의 근본 원인이 물 부족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하나의 응급처치'에 지나지 않는다.

소금물에서 심장이 박동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생리식염수(生理食鹽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몸은 염수 속에 담가져 있다'는 사실이고, 이것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쯤은 뻔한 삼척동자도 아는 이치이다. 이러한 이치를 부정하는 처사가 바로 이 '소금을 제한'하는 일인 것이다. 게다가 체내의 '수분을 무시'하는 처사이기도 하다. 우리가 음식을 짜게 먹으면 자연히 물이 켜인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이는 바로 몸에 염분이 도입되면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고, ‘소금먹은 놈이 물켠다’는 속담처럼 '소금이 없으면, 몸에 물이 도입되지 않는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물은 소금에 의하여 조절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면역의 본체인 물이 체내에 제대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염분을 절대 낮추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생체는 항상성으로 환경에 대한 적응을 하려고 한다. 물이 몸에 노출되면 되는 대로 적응하고, 물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적응한다. 그러므로 '수분의 만성결핍 상태에 적응된 사람'은 물이 목으로 잘 넘어가지 않고, 마시기를 꺼려한다. 말하자면, 물이 목으로 쉽게 넘어가지 않는 사람은 '이미 수분 부족'에 빠져 있고, 이미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거나, 아니면 기능장애가 있어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염분 섭취까지 제한한다면 더욱 '악화 일로'를 걸을 수 밖에 없다. 앞의 영양 편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물이 제 1 또는 주영양소가 되어야 한다'면, 생체에서의 염분은 물과 같이 취급되어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영양소의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염분은 물의 체내 섭취만 도우는 것이 아니다. 염분은 '음식에 맛'을 내어 구미(口味)를 돋우어, 음식의 섭취를 좋게 하며, 염분과 물은 '나머지 영양소의 원만한 체내 도입을 도우는 절대적인 생명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이든 식당이든 염분을 제한하여, 음식의 맛까지 떨어지게 하고 있으니, 참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염분을 충분한 양으로 섭취하여야 물의 섭취가 원만할 수 있겠고, 그 면역성의 덕분으로  '물 외의 다른 영양분'까지도 부족하지 않게 골고루 '자가 조절(自家調節)'될 수 있는 것이다.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염분에 대한 편견의 부분적인 지식'으로 건강을 지킨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염분의 도움으로 받아들인 '물의 면역의 본체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여, 충분한 수분으로 지켜지는 '참 건강'을 찾아 지켜나가자!

허민도 교수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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