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오천 냉천 수변공원에서 지난 21일 ‘댕댕이와 냥이의 봄나들이’라는 주제 아래 제6회 ‘포항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열었다.
포항시 애견센터 협회, 포항시 수의사회, 영일고 기부 동아리, 동물보호단체 등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 대한 배변 치우기, 목줄 하기 등 이웃을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발생방지 및 동물학대 방지 홍보를 위해 개최됐다.
포항시 각 가정에는 5천여 마리의 고양이와 2만여 마리의 개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최근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날 행사에도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동물등록과 인식표 배부, 건강 상담, 광견병 예방접종, 생활질서 지키기 홍보 등 주요 행사와 림보게임, 주인과 함께 달리기, 시민과 함께하는 펫 콘서트 등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실시됐다.
또한, 동물보호 시민단체에서 유기 동물 현장 입양, 동물 학대방지 및 이상행동 교정상담과 올바른 산책 요령에 대한 강의도 진행해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됐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최규진 소장은 “우리 시에서도 반려동물 사육으로 나타나는 배변처리, 목줄 하기 등과 관련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웃을 배려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시민이 다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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