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9년 부산형 재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형 재창업 지원 사업’은 실패 후 재도전을 통해 우수 기술 인력의 혁신창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총 15개 기업을 선발, 13개사가 사업자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총매출액 8억 원, 신규 고용 22명, 지적재산권 출원 12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부도 또는 파산,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폐업한 뒤 재창업에 성공한 재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형과 판매 지원형 각 10개 업체를 선발해 7개월간 지원한다.
이에 투자유치형의 경우 투자유치에 필요한 각종 시험인증과 지식재산권 취득, 시제품 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500만 원과 기업 설명(IR) 역량 강화 교육 및 전문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및 IR 자료 제작을 지원받는다. IR 데모데이를 통해 선정된 우수업체에는 국내 최대 지분투자형(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운영업체인 ㈜오픈 트레이드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 등 1 대 1 맞춤형 전략으로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판매 지원형은 (보상형)크라우드 펀딩을 위한 동영상 제작과 상세페이지 제작 등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 500만 원을 지원하고 우수 업체는 판매 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판로 및 마케팅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창업의 성공률을 볼 때 일반 창업보다 재창업의 성공률이 2배로 높다.”라면서 “앞으로도 ‘부산형 재창업 지원 사업’을 통한 ‘창업→실패→재도전’의 선순환 재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2일 오후 2시 부산창업카페 대연점 세미나실에서 ‘부산형 재창업 지원 사업’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5월 15일까지 접수하고 서면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시 홈페이지, 부산창업 지원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