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 개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 개최
  • 김시동
  • 승인 2019.04.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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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청송군은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제6회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개최되는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 포스터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걷기 위해 청송을 찾은 180명이 참가해 청송의 또 다른 보물인 신성계곡 녹색길 지질 탐방로를 걸으며 세계적 지질 자원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신성계곡 녹색길은 12km에 걸쳐 3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구간마다 갯버들 하천길, 방호정길, 자암적벽길, 하천 과수원길, 백석탄길 등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이름이 붙여져 있다. 또한 수억 년 시간 동안 바람과 물이 퇴적암을 깎아 빚어낸 계곡은 중생대 공룡들이 남겨 놓은 발자국과 붉은 병풍바위 만안자암,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백석탄 등 세계적 가치를 지닌 지질명소를 품고 있는 곳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첫 날인 27일 신성계곡 녹색길 지질 탐방로를 걸으며 세계적 지질자원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28일에는 주왕계곡 탐방로, 수석꽃돌박물관, 주산지, 송소고택 등 청송의 지질 및 자연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에, 윤경희 청송 군수는 “외씨버선길 걷기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과학적 중요성, 희소성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전 세계에 인정받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많이 알려 청송은 찾는 방문객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외씨버선길은 전체적인 모양이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볼이 좁고 맵시가 있는 버선, 오이씨처럼 작고 조붓하다)과 닮아 지어진 이름이며, 총 13구간으로 경북 청송·영양·봉화군과 강원 영월군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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